월별거래실적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호조와 러시아의 유럽 가스공급 재개 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05.84포인트(2.76%) 오른 3936.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53.1포인트(3.11%) 뛴 1만1713.15에 장을 끝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날보다 123.57포인트(4.61%) 오른 2803.14에,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62.00포인트(3.57%) 급등한 1800.80으로 거래를 끝냈다. 특히 러셀2000지수는 2021년 1월6일 이후 약 1년 반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시티즌스 파이낸셜그룹과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주들도 시장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업체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속하는 기업들 가운데 약 10%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기업들의 평균 실적은 예상치를 3.7%가량 웃돈다.
이와 함께 러시아의 유럽 가스공급 재개 소식도 투자심리에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러시아는 정기점검을 위해 가동을 중단했던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가스공급을 21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계약을 완전히 이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에 대비해 에너지 수입원을 다변화하며 대응하고 2027년까지 아제르바이잔 천연가스 수입을 기존 두 배 수준까지 늘리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최종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 전월 대비 0.8%를 기록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한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내일 개최되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물가지수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가속 대응을 위해 50bp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유로화는 강세,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월별거래실적 고 설명했다.
모든 업종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통신(3.6%), 산업재(3.6%), 에너지(3.2%) 종목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와 함께 전날 미국 상원에서 반도체 지원정책을 표결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반도체 업종도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지수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서아 기자
KB국민은행, 첫 5G 알뜰폰 요금 ‘월 1만원’…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파격혜택
KB국민은행이 이달 말 출시하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ㆍ알뜰폰) 서비스 ‘리브M’(Liiv M)의 5G 요금제가 금융상품과 연계할 경우 최저 1만 원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통신 업계 처음으로 잔여 데이터를 현금화할 수 있도록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KB국민은행과 통신업계에 따르면 리브M의 5G 서비스 기본료는 이동통신 3사가 내놓은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5만5000원)보다 낮은 4만 원대와 6만 원대 두 가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통신 서비스보다 저렴하게 제공하자는 알뜰폰의 취지를 살리면서 빠르게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당초 통신사 최저 요금과 비슷한 수준(5만 원ㆍ8만 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리브M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요금제를 출시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이다.
- KB국민은행, '맑은하늘적금' 통해 조성된 1억 원 환경재단에 기부
- 더존비즈온, 비즈니스 플랫폼 WEHAGO와 KB국민은행 금융플랫폼 결합
- KB국민은행, '손으로 출금' 서비스 전 지점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KB국민은행에 제공하는 망 도매대가를 기존 비용의 70%로 책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역산하면 현재 5G 최저 요금제 5만5000원의 70%는 3만8500원이다. 여기에 국민은행 마진율을 더하면 4만 원대 월별거래실적 5G 요금제가 유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거래 통장 개설, 예ㆍ적금 등 이체, KB국민카드 등 월별거래실적 거래 실적에 따른 할인과 조건을 충족하면 실제 5G 통신비는 1만 원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게 KB국민은행 측 설명이다.
매월 남는 데이터를 현금으로 쓸 수 있는 포인트로 전환해주는 캐시백 혜택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월 10기가 데이터 요금제인 고객이 7기가만 사용해서 남은 3기가는 포인트로 환산해 KB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플랫폼인 ‘리브메이트(LiivMate)’ 앱으로 환급해주는 식이다. 환급한 포인트는 다양한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고, 실제 현금으로 인출할 수도 있다.
KB국민은행은 리브M의 목표 가입자 수를 3년 안에 100만 명으로 잡겠다는 내부 방침을 월별거래실적 월별거래실적 세웠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출시 일정도 이달 말로 옮기면서 세부적인 내용을 다듬고 있다. 할인 혜택이 최종 결정되면 국민은행은 공식 출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초기에는 50명 내외의 상담 인력을 운용하고, 추후 서비스 확대에 발맞춰 인력을 추가할 계획이다.
리브M은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1차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된 금융ㆍ통신 융합서비스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상품과 연계해 차별화된 요금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가계통신비 인하와 함께 소비자 혜택을 통한 국민은행 가입자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4.44포인트(2.43%) 상승한 3만1827.05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84포인트(2.76%) 오른 3936.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53.10포인트(3.11%) 급등한 1만1713.15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나은 실적과 달러 약세가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시장은 지금까지 강력한 2분기 실적 시즌이 뒷받침하고 있다는데 베팅했다. 웰스파고에 따르면 S&P 500 시가 총액의 약 11%가 수익을 보고했으며 64%의 기업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뉴욕 스탁 익스체인지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이클 레인킹은 마켓워치에 "다시 한 번 우리는 주식 시장의 심리에 대한 위험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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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월별거래실적 NYSE)앞 월가 표지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다만 이날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희비가 엇갈렸다. IBM( IBM)은 전날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했지만 올해 환손실에 따라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를 하향했다. IBM의 주가는 이 같은 소식에 5% 이상 하락했다.
존슨앤드존슨(JNJ)은 코로나19 백신 판매 호조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달러 강세를 이유로 연간 순익과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하향했으며 회사의 주가는 0.2% 내렸다.
시장은 향후 기업들의 실적을 대기하고 있다. 이번주 테슬라, AT&T, 버라이즌 등과 다음주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설립자인 탐 에세이는 "실적 뉴스가 낙관적이라면 S&P 500이 3890 부근의 주요 하락 추세 저항선을 돌파하고 새로운 레벨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시장은 달러 강세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해외 매출이 많은 기업은 달러 강세에 따른 실적 타격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고, 기업들이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해 고용과 투자를 줄이는 등 보수적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 달러는 하락했다. 주요 월별거래실적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661% 내렸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85% 상승한 1.022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주택 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은 2개월 연속 감소해 주택 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전월 대비 2.0% 줄어든 연율 155만9천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57만 채에 못 미치는 것이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과 맞물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증산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은 별소득이 없었으며 사우디 측이 증산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협의로 결정될 일이라고 밝힌후 공급 우려에 유가는 상승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2달러(1.58%) 상승한 배럴당 104.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0.50달러(0.1%) 오른 1710.7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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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88%' 마버그 바이러스 또 다른 팬데믹 될까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감염자 10명 중 9명은 사망한다는 '마버그(Marburg) 바이러스' 감염자 2명이 서아프리카 국가 가나에서 나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가나 보건부 산하 보건서비스국(GHS)은 남부 아샨티 지역에서 마버그 바이러스 확진자 2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GHS는 월별거래실적 지난 주 자체적으로 검사를 실시해 양성을 확인했으며,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세네갈 파스퇴르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는데 그곳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왔다. 확진자 2명은 고열과 구토, 현기증, 설사 등의 증상으로 입원했지만 끝내 숨졌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현관에 있는 로고. 2021.12.20 [사진=로이터 뉴스핌] 당국은 이들과 접촉했거나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98명을 격리조치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 사무국은 가나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히 대응했다고 칭찬하면서도 정확한 사태 파악을 위해 전문가들을 급파하기로 했다. 전 세계가 아직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원숭이두창에 이어 마버그 바이러스까지 출현하면서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 감염 며칠 안에 중증 발현. 백신·치료제도 없다 마버그 바이러스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같은 필로 바이러스과(科) 리보핵산(RNA) 바이러스로, 유행성 출혈열 바이러스다. 에볼라의 '사촌' 격으로 봐도 무방하다. 주로 과일을 먹고 사는 큰 박쥐에 의해 전파되며 사람 대 사람은 비말과 체액을 통한 밀접 접촉으로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마버그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과 두통·현기증·몸살·설사다. 이밖에 각혈과 장기 내 출혈, 눈과 귀에서 피가 나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감염자의 혈액이 묻은 침구류와 옷에 접촉해도 전파될 수 있다. 감염시 증상은 일주일 안으로 빠르게 찾아온다. 증상이 있고 사망까지 기간도 짧다. WHO에 따르면 증상 발현 후 사망까지 평균 8~9일이라고 추산한다. 그러나 가나 확진자 중 한 명인 26세 남성은 증상이 있어 지난달 26일 병원을 찾았지만 그 다음날 숨졌다. 또 다른 확진자 51세 남성의 경우 병원을 찾은 당일에 사망했다. 마버그 바이러스는 개발된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없다. 수액을 놓고 정상 산소포화도를 유지하거나 증상에 따른 약을 처방하는 등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대증치료가 전부다. 백신도 없어 감염 예방이 불가능하다. 치명률은 마버그 바이러스 변종과 증상 후 관리에 따라 24~88%로 알려졌다. 코로나 백신 주사기 [사진=뉴스핌DB] 2022.04.15 [email protected] 마버그 바이러스의 정확한 명칭은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다. 1967년 독일 학센주(州) 마르부르크 지역에서 첫 발병 보고가 나왔다고 해서 명명됐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남부와 동부에서 발병 사례 10여 건이 보고됐다. 서아프리카에서 발병 보고가 나온 것은 이번 가나와 지난해 8월 기니 등 두 번에 불과하다. 마버그 바이러스가 원숭이두창처럼 아프리카 대륙을 넘어 해외에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바이러스 생명력 강해 차기 팬데믹 가능성 우려 마버그 바이러스는 이미 지난 2016년 1월에 WHO가 '향후 인류를 위협할 8대 전염병'으로 선정한 병이다. 전염력과 치명률은 높은 데 아직 개발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이다. 아직은 아프리카 대륙에만 이따금 발생하는 병이지만 원숭이두창처럼 세계 각국에서 동시다발적인 유행으로 번진다면 확산 제어가 어렵다는 의미다. 비록 코로나19처럼 공기 중 전파가 가능한 병은 아니지만 잠복기가 최장 21일로 긴 편에 속한다. 출혈을 제외한 발열과 몸살, 설사는 다른 질병으로 오인할 수 있어 조속한 검사와 격리가 없다면 주변인들에 전파가 쉽다. WHO 산하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은 마버그 바이러스가 차기 팬데믹이 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로 바이러스의 엄청난 생명력을 꼽는다. 마버그병을 월별거래실적 극복한 사람의 눈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이 있다. 남성의 경우 고환에서, 임신 여성의 경우 태반과 양수·모유에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가 있었다는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WHO는 마버그 바이러스가 아프리카 외 국가에서 발병되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고 말한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우간다를 다녀온 네덜란드 여성이 확진 판정 후 사망한 사례 이래 현재까지 비(非)아프리카 국가 발병은 없었다. 그러나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다. 가나 확진자 2명의 경우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마버그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이미 확산 중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원숭이두창의 경우도 지난 5월 7일 비풍토병 지역인 영국에서 처음 보고가 있던 이래 현재는 68개국에서 1만2000여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가나 보건 당국은 역학 조사를 마치는 대로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박쥐가 출몰하는 동굴 방문은 피하고 야생동물 섭취를 자제하며 손씻기와 장갑 착용 등을 권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2022-07-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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