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거래 플랫폼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2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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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무역협회가 14일 ‘무역빅데이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맞춤형 거래 플랫폼

동국제강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 ‘스틸샵(steelshop)’ 1주년 기념 로고ㅣ동국제강

동국제강 ‘스틸샵(steelshop)’이 오픈 1년만에 1,000여개 회사를 회원사로 확보하고, 판매 1만 5,000톤을 돌파하며 철강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모델로 안착했다.

스틸샵은 동국제강이 철강 판매 방식 전환을 위해 지난해 5월 오픈한 ‘고객 맞춤형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MES(제조실행시스템: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를 적용해 고객이 실시간으로 생산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동국제강은 플랫폼 성공의 기반은 이용자의 만족이라 판단하고, 1년동안 서비스 차별화와 이용 편의 향상에 주력했다. ‘후판 초단납기 배송’, ‘철근 소량 운반’, ‘형강 재고 공유 플랫폼’ 등 철강 오프라인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비점을 개선해 서비스로 구축했으며, 후판·형강 부문은 판매 서비스에 대한 시장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이용자 만족도 향상은 실적으로 이어졌다. 신규 가입자가 늘었고, 이용 고객들이 스틸샵을 다시 찾았다. 동국제강 스틸샵 1,000여개 회원사 중 68%가 기존 거래 이력이 없던 신규 업체이며, 실제 구매로 이어진 회원 중 절반 이상이 스틸샵을 통한 재구매를 결정했다.

동국제강은 스틸샵 1주년 맞이 고객 만족도 조사 간 개선 요청 답변 비율이 높았던 ‘판매 품목 확장’(30%), ‘이용 편의 향상’(10%)에 대한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우선 연내 스틸샵 모바일 앱 추가 출시로 이용 편의를 높이고, 품목 확장을 위해 철근 판매 규격도 다양화한다. 재고 공유 플랫폼 참여 업체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H형강’ 판매도 맞춤형 거래 플랫폼 시작해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2024년 스틸샵 연 13만톤 판매 체제를 구축하고, 축적된 거래 데이터 분석 및 고도화를 바탕으로 2026년에 연간 25만톤 판매 규모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스틸샵 오픈을 주관한 동국제강 마케팅실장 이동철 상무는 “수요가의 눈높이가 계속 높아지고 시장 상황이 실시간으로 변하는 상황 속에서 이제 철강 온라인 거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고객 요구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가 스틸샵의 성공 비결이자 비전이며, 앞으로도 끊임 없이 시스템과 차별화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애드테크, 광고의 본질은 변하는가

미국 파이낸셜타임즈는 1월 28일, 2020년 시가총액 기준 ‘코로나 맞춤형 거래 플랫폼 시기에 성장세를 보인 100대 기업 리스트(Prospering in the pandemics: 2020’s top 100 companies)’를 발표했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기업은 광고업 부문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리스트에 오른 더트레이드데스크(The Trade Desk)다. 2013년도에 설립된 애드테크 기업 더트레이드데스크의 작년 기준 시가총액은 WPP, 옴니콤-퍼플리시스 그룹의 시가총액의 합을 능가했다. 세계 광고 시장의 1, 2위를 오랫동안 다퉈왔던 이들 기업의 위상을 생각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출처]_Financial Times, Prospering in the pandemics: 2020’s top 100 companies

해외에서만이 아니다. 최근 한 매체는 삼성전자의 애드테크 사업인 삼성애드를 ‘비밀병기’라고 표현하며, 삼성전자가 관련 조직을 키우고 2022까지 조 단위 매출을 올릴 계획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광고 시장이 온라인 시장 위주로 재편되며 성장한 애드테크 시장은 광고주와 광고할 제품, 매체를 정확한 시기에 정확한 타겟층에 연결하는 것에 있다. 실시간 맞춤형 광고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더트레이드데스크가 각광 받은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애드테크 분야가 성장하며 더트레이드데스크, RTB하우스 등 유명 글로벌 기업 이외에도 여러 특색을 가진 애드테크 기업이 탄생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더 자세히, 정교해지는 타겟팅 기술


[출처]_일루마 테크놀로지 홈페이지

애드테크 분야가 극복해야 하는 숙제는 개인정보 및 보안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다. 타겟팅을 위해서는 개인의 쿠키 기록 등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루마테크놀로지(Illuma Technology)는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 데이터와 쿠키 대신 독자적인 기술을 이용한 타겟팅 기법을 선보였다. 소비자의 브랜드 인지도와 참여를 유도하는 상황별 시그널을 자체 분석, 파악한 뒤 특정 광고가 노출되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곳에 광고를 노출하는 AI 서비스로, 일루마테크놀로지만의 기술력으로 소비자의 관심도를 개인정보 침해 우려 없이 파악할 수 있는 것. 이와 더불어 일루마테크놀로지는 지난달 PwC의 Raise programme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시리즈 A 투자 준비를 본격적으로 준비 중이다.

◆ 플랫폼의 다양화


애드믹스 서비스화면. [출처]_애드믹스 홈페이지

우리는 이미 은행 업무도, 게임도, 쇼핑도, TV 시청도 스마트 디바이스로 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사람들의 스마트 디바이스 사용 시간이 늘어간다는 것은 곧 광고를 노출할 기회가 더 많아지는 것을 뜻한다. 앞으로 더 많은 취미 활동과 일상생활이 스마트 디바이스로 들어오며, 금융, 게임, 유통사 등 분야별 전문성을 지닌 광고 플랫폼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영국의 스타트업인 애드믹스(Admix)는 인-앱 게임에 특화된 광고 플랫폼이다. 게임 내 광고는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하지만 중개 단계를 뛰어넘어 게임 개발자와 광고주를 직접 연결하는 데에서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0년 6월, 애드믹스는 테크크런치로부터 약 7백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 자동화 기술, 프로그래매틱 광고에서 마케팅 솔루션으로까지


[출처]_칠리검 홈페이지

물론, AI가 디지털 광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집행해주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자동화의 개념은 광고를 보여주는 프로그래매틱 광고에서 더 나아가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솔루션 자동 구축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는 것. 주목할만한 예로 콘텐츠 맞춤형 거래 플랫폼 제작과 집행의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라질의 칠리검(Chiligum)을 들 수 있다. 2013년도에 설립된 칠리검의 시작은 영상 광고의 중요성은 알고 있으나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중소기업들을 위한 AI기반 영상 생성 서비스였다. 빅데이터 결과에 따른 소비자가 좋아할 만한 영상광고물을 제작할 수 있다는 강점으로 빠르게 성장해나가며 광고솔루션 제공까지 서비스를 확대, 작년 6월 약 200만 헤알(약 30만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에서의 애드테크 사정도 해외와 크게 다르지 않다. 타겟팅, 플랫폼 그리고 자동화 관련 기술이 트렌드로 꼽히고 있는 것. 특히 앞에서 말했듯 스마트 디바이스를 제작하는 삼성전자를 포함, 광고가 게재되는 이커머스 유통사, 온라인 결제를 위한 금융사 등의 투자가 눈에 띄게 보인다.

◆ 다양해지는 기준의 타겟팅

타겟팅 기술에 기반한 애드테크 기업의 최근 투자 유치 사례로는 버즈빌 사례와 데이블의 사례를 빼놓을 수 없다.

버즈빌 사용자 화면. [출처]_버즈빌 홈페이지

버즈빌은 작년 1월 공동투자 협의체 ‘메가세븐 클럽’의 첫 투자 기업으로 선정되어 총 205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한편, 미디어테크이자 애드테크 서비스사인 데이블은 지난달 8일 카카오벤처스,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4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데이블 사용자 화면. [출처]_데이블 홈페이지

버즈빌이 구매력을 기준으로 사용자를 타겟팅한다면, 데이블은 콘텐츠 기반 사용자의 관심사를 기준으로 광고를 노출한다 데이블의 특징은 소비자의 미디어 행동 로그를 분석하는 것으로, 사용자가 미디어 사이트에서 소비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관심사를 파악한다. 예를 들어보자.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 관련 기사를 데이블 시스템 기준상 주의 깊게 읽었다면, 데이블은 이 소비자를 타겟으로 건강기능식품 관련 콘텐츠와 상품을 노출하게 된다. 소비자가 관심이 있는 제품에 대한 광고는 상대적으로 낮은 거부감을 보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광고 집행이 가능하다.

◆ 맞춤형 관리 니즈와 자동화 기술 간의 균형

프로그래매틱 광고가 무조건 자동으로 광고를 집행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기술은 하나의 기술일 뿐, 최근의 트렌드는 자동화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핵심이다. 광고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목표만 세우면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광고를 알아서 집행하게 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나,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한 중간 목표가 있는 경우 맞춤형 에이전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예시를 들 수 있다.


매드업 로고. [출처]_매드업 홈페이지

대표적인 예로 2018년 14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2020년 7월 신한금융투자 주식회사로부터 프리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한 매드업이 있다. 매드업은 대형 광고주를 위한 춤형 에이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드잇(MADIT)’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자동화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레버(Lever)’를 선보이며 사업의 형태와 목적에 따라 적절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새로운 광고 구매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인 몰로코도 빼놓을 수 없다. 몰로코는 이미 2018년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한 기업으로, 기존 자동화 시스템의 사전 지면 구매 방식 대신 빅데이터 기반의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는 RTB(Real Time Bidding·실시간 입찰 시스템) 방식을 사용한다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 ‘몰로코 클라우드’는 몰로코 RTB에서 이뤄진 광고 구매 자동화 시스템의 클라우드 서비스 버전으로, 광고주가 직접 몰로코 인프라를 활용해 사내에서 직접 앱 마케팅을 실행하고 데이터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사용자층을 넓혀가고 있는 몰로코는 이번 달 싱귤러(Singular)가 발표한 ‘2021 싱귤러 ROI 인덱스(2021 Singular ROI Index)’에서 ‘최고 미디어 소스’로 선정된 바 있다.

이렇듯 애드테크의 현재 모습은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타겟팅은 더 깊이, 더 넓게 도달하기 위한 빅데이터와 AI 기술 등을 도입하고 있으며, 플랫폼은 더 친절하게 많은 기능을 할 수 있게끔, 심지어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자동화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광고 목적이 다양해지는 만큼 자동화 서비스의 종류도 천차만별이다.

그렇다면 애드테크의 다음 모습은 어떤 형태를 가졌을까? 삼성전자 애드테크 부문 관계자는 “앞으로 인터넷에 연결되는 모든 전자제품에 맞춤형 디지털 광고를 할 수 있다”며 “이용자에게도 필요한 내용을 알려주면 광고를 넘어 정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애드테크의 다음 형태는 다음 스마트 디바이스와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을 보면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비공식적인 맞춤형 거래 플랫폼 인류의 첫 광고는 이집트 벽화의 땅 주인의 이름이었고, 인쇄 매체가 발달한 뒤에는 신문이, 영상 매체가 발전한 다음에는 TV가, 디지털 기술의 탄생 이후에는 스마트 디바이스가 주요 매체가 되었다. 광고의 본질인 정보를 알리는 목적은 변하지 않는다. 결국 ‘테크’만 끊임없이 변할 뿐이다.

디지털 금융플랫폼이 열어가는 금융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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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우버, 페이스북 등 플랫폼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전통 산업을 와해시키고 업권 간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호텔 하나 없이 세상에서 가장 큰 호텔 체인이 되었고, 우버는 스스로 차를 만들지 않아도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의 기업가치를 뛰어넘는다. 페이스북은 독자적인 디지털 화폐 계획으로 금융시스템을 뒤흔들고 있다.
국내 금융업계에도 디지털 혁신의 물결이 거세다. 특히 너나없이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겠다고 외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금융회사와 금융플랫폼은 어떻게 다를까? 금융회사가 디지털 금융플랫폼 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제 살펴보기로 하자

세상을 바꾸는 디지털 플랫폼

플랫폼을 설명할 수 있는가? 흔히 맞춤형 거래 플랫폼 말하지만 쉽게 정의하기 어려운 용어다. 일반적으로 플랫폼은 생산자와 사용자를 연결하고 상품과 서비스 등을 교환하여 모든 참여자들이 가치를 창출하도록 구축된 ‘토대’이자 ‘기반’이다.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하기 위해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기본 구조(ex:자동차 플랫폼), 상품 거래나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ex: 온라인 쇼핑몰, 운영체제), 작업을 하거나 대상에 접근하기 위한 구조물(ex: 철도 플랫폼)을 의미하기도 한다.
플랫폼 사업모델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양면 시장(Two-sided market)을 대상으로 하며, 네트워크 효과가 사업의 핵심 원리이다. 더 많이 연결될수록 플랫폼의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며, 더 많은 네트워크를 가진 플랫폼 운영자에 생산자와 소비자가 집중되면서 승자독식의 경쟁구도가 만들어진다.

다만 현재 금융회사들이 말하는 디지털 금융플랫폼은 모바일 뱅킹 중심의 비대면 서비스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생산자인 금융회사가 직접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면 시장(single-side market)의 성격이 크고, 양면 시장(Two-sided market)에서 가치를 교환하는 진정한 의미의 플랫폼이라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고객이 모이는 일종의 ‘토대’라는 점에서 이를 디지털 금융플랫폼에 포함하기로 하자. 점차 금융회사의 플랫폼은 외부 사업자를 연결하는 등 개방성을 더해 양면시장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플랫폼은 산업구조를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지난 20년간 자본시장에서 플랫폼 기업이 압도적으로 성장하였다. 2006년을 보면 에너지, 은행 등이 상위를 차지했으나 현재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전통 기업들을 압도하고 있다.
금융업에서도 전통적인 금융회사보다 테크 기반의 금융플랫폼의 위상이 커지고 있다. 2005년에는 전통 금융사만 존재했으나, 현재에는 지급결제 플랫폼과 핀테크 기반 금융플랫폼의 기업가치가 기존 금융회사를 압도하고 있다.
과거에는 시설 규모를 키워 공급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기업이 승자였다면, 지금은 고객을 많이 모아 수요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기업이 승자가 되고 있다. 이는 업종별 산업구조가 플랫폼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digital ecosystem)’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손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등장하면서 디지털 플랫폼으로 사람이 모이고 있다. 가령 여행 분야에서는 여행지 탐색, 항공권 구매, 숙박 예약 등이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해결할 수 있게 되면서, ‘내 손안의 여행사’로 불리는 OTA(Online Travel Agency)들이 기존 여행사를 몰아내고 있다.

금융회사가 디지털 금융플랫폼을 추구하는 이유

올해 금융회사 CEO들의 신년사에는 어김없이 ‘금융플랫폼’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너나 할 것 없이 전통적인 금융회사에서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고객의 금융거래가 급속도로 비대면화 되면서 채널 개편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사용이 자연스러운 MZ세대는 비대면 채널 이용이 더욱 두드러지며, 코로나19이후에는 장년층까지 확대되고 있다. 점포가 핵심 채널인 금융회사로서는 내점 고객 감소로 효율성이 저하될 우려가 크다. 게다가 고객들은 빅테크 수준의 뛰어난 고객경험을 금융회사에게도 요구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금융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쉽고 재미있게 이용하고, 내게 맞는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알아서 제안해주기를 요구하고 있다. 오프라인 환경에서는 쉽지 않은 요구이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디지털 플랫폼은 금융회사에 효율성을 높일 하나의 기회일 수 있다. 저비용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할 수도 있으며, 수익성이 낮아 접근하지 못했던 고객군에 대한 영업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종이 지도에서는 불가능했던 ‘최적 길찾기’가 지도를 데이터로 바꾼 네비게이션에서는 가능해진 것처럼, 플랫폼에서 생성된 거래 정보를 분석하면 다양한 맞춤형 상품·서비스 개발도 용이해진다.
둘째, 막강한 고객기반을 갖춘 빅테크들이 금융업에도 본격 진출하기 시작했다. 알리바바나 아마존 등 빅테크는 대부분 결제 분야부터 시작했다. 간편결제가 기존 사업인 커머스, SNS 등과 시너지가 크고, 금융거래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고객경험 설계 역량이나 보안 등 기술은 금융회사보다 간편한 결제를 만들어내는데 기여했다. 이렇게 고객기반을 확보한 빅테크들은 본격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간편결제와 송금부터 시작하여 뱅킹, 금융투자업, 보험업까지 라이센스를 확보하거나 제휴를 통해 진출하고 있다. 빅테크에 비해 생활분야 데이터가 부족하고 고객기반도 미흡한 금융회사는 빅테크에 고객 접점을 빼앗기도 상품 공급자로 전락할 두려움이 크다.

셋째, 정부 정책도 금융회사의 디지털 금융플랫폼 경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디지털 금융플랫폼의 위력을 한껏 보여주었으며,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는 고객의 금융거래 접점을 바꾸고, 업권별 경쟁이 아닌 금융플랫폼간 경쟁을 심화시킬 전망이다.
오픈뱅킹을 통해 금융회사는 물리적인 금융플랫폼이 된다. 오픈뱅킹은 은행 등 참가기관이 고객의 계좌정보를 표준화된 API로 제공하는 인프라를 말한다. 금융소비자는 금융앱 하나로 여러 은행에 있는 본인 계좌를 조회하고, 결제나 송금을 할 수 있게 되었고, 핀테크는 API를 활용하여 금융서비스 개발이 편리해졌다. 은행이 API 인프라를 제공하여 핀테크와 고객을 연결하고, 타 금융회사와 고객을 연결할 수도 있게 되었다. 연결되는 금융회사의 범위도 확대되어 은행 외에 금융투자와 저축은행 등까지 확대되었다. 참여기관의 확대로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서의 가치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는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져 있는 고객의 본인신용정보를 모아 한 눈에 파악하여 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하고, 이를 분석하여 적절한 금융상품을 추천하거나 자산관리를 돕는 새로운 금융업이다. 기본적으로 디지털 금융플랫폼의 형태를 띠며, 금융회사와 고객을 연결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양면시장의 금융플랫폼이 제도적으로 등장한 것이다.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자칫 고객 접점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 고객들이 고객경험 제공 역량이 뛰어나고 생활데이터와 결합이 용이한 빅테크 기반 마이데이터 플랫폼이 우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회사는 스스로 빅테크에 견줄만한 마이데이터 사업자로서의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해외 금융회사의 디지털 금융플랫폼 사례

최근 국내 금융회사의 가장 관심사는 마이데이터 사업이다. 기존 금융회사도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기존 모바일 서비스를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기회이기 때문이다. 오픈뱅킹이나 마이데이터 사업 등 국내 정책의 벤치마킹 지역이었던 유럽 은행들은 기존 금융앱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여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① 뱅킹앱의 고도화, PFM기반 종합금융플랫폼: BBVA
BBVA는 일찍부터 디지털 전환에 앞서간 은행으로, 기존 뱅킹앱을 마이데이터에 해당하는 PFM(Personal Finance Mangement, 개인자산관리) 기반의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통합계좌조회는 기본으로, 고객 재무 상황의 분석・관리, 부동산 구매 지원, 포트폴리오 설계 및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맞춤형 거래 플랫폼 제공한다. 여기에는 AI, 빅데이터 기술과 챗봇이 큰 역할을 하였다. 이를 통해 2020년 3분기 현재 디지털 고객 수 35백만 명으로 스페인 뱅킹앱 순위에서 22%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7년 35% 수준이었던 디지털 판매 비중(건수 기준)을 64%까지 높였다.

② API 기반, 맞춤형 거래 플랫폼 개방형 금융플랫폼: Fidor Bank, Starling Bank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나 해외에서는 다양한 개방형 금융플랫폼 모델이 활성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BaaS(Banking-as-a-Service)모델’과 ‘마켓플레이스 모델’이 있다.
‘ BaaS(Banking-as-a-Service)모델 ’은 주로 API를 통해 은행 라이선스가 없는 핀테크 등에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이다. BaaS 모델을 적용한 은행은 직접 고객을 상대하기 보다는 후위(back-end) 처리를 지원하며 제3자(Third Party Players)에 기술을 이전하고 라이선스 권한을 부여한다. 주로 유럽의 챌린저 뱅크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마켓플레이스 모델’은 은행 등 금융회사가 직접 상품 및 서비스 제공하지 않고 중개 역할을 통해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피도르뱅크(Fidor Bank)는 2009년 독일에서 설립된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전통적인 은행의 모습에서 벗어나 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한 은행이다. 기존 은행들과는 달리 개방형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운영체제(OS)를 제공하여, 이용자 혹은 제3자인 협력사가 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또한 피도르뱅크는 개방형 ‘금융 맞춤형 거래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이기도 하다. 다양한 협력사와 함께 P2P 대출, 가상화폐 및 귀금속 거래 등 은행이 다양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쟁 은행에도 운영체제인 ‘Fidor OS’를 제공하여 플랫폼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개방성을 무기로 설립 7년 만에 온라인커뮤니티 이용자 수를 30만 명까지 확대했으며, 충성도도 매우 높았다. 지난 맞춤형 거래 플랫폼 2015년 기준, 이용자의 35%가 피도르뱅크를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했고, 예금액은 2억5000만 유로(약 3200억원)까지 늘어났다.
스탈링뱅크(Starling Bank)는 2014년 설립된 영국의 챌린저 뱅크(Challenger Bank)이다. 우리나라의 인터넷전문은행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인 개인뱅킹 서비스 외에 B2B뱅킹과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 고객은 2백만명에 달한다. 특별한 점은 은행이 ‘앱스토어’와 같은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금, 영수증, 지급결제, 여행자보험 등 다양한 핀테크가 입점하고 은행과 API로 연결하여 고객 정보를 공유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은행들의 핀테크 연결이 아직까지 단순 링크 제공이 많은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발전된 모델이다.

③ 금융을 넘어 생활까지, 생활금융플랫폼: SBI ‘YONO’, DBS, ‘Marketplace’
빅테크가 금융업에 진출함에 따라 금융회사도 금융에 생활 서비스를 접목한 ‘생활금융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거래빈도가 낮은 금융플랫폼에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거래를 활성화시키고 상품 판매 등으로 연결할 수 있다. 디지털 공간에서 교차판매가 용이해지는 것이다. 더 나아가 고객 생활 데이터를 확보하여 맞춤형 서비스의 기반도 쌓게 된다.

인도의 대표 은행인 SBI(State Bank of India)는 ‘YONO’라는 생활금융플랫폼을 구축하였다. 개인금융, 기업금융, 보험, 카드 등의 금융거래 외에, 택시 예약, 여행 대리점, 이러닝 교육기관 등 거래 빈도가 높은 14개 카테고리의 상거래를 입점시켰다. 이를 통해 2019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고객 거래 수가 224% 증가하였고, 개인 대출도 크게 증가하여 매달 4천만 달러 이상 승인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④ 간편결제 플랫폼: 단스케뱅크(Danske Bank), ‘Mobile Pay’
간편결제와 송금은 빅테크가 디지털 금융플랫폼이 되기 위한 핵심 진입로가 되었다. 해외에서는 알리페이, 국내에서도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가 대표적이다. 이들 빅테크는 간편결제 플랫폼을 무기로 고객을 모은 후 금융 및 다양한 생활 분야로 발을 넓히고 있다. 국내에서도 카드사를 중심으로 간편결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나 빅테크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해외에서는 금융회사가 성공시킨 간편결제 플랫폼이 있다. 덴마크의 단스케뱅크(Danske Bank)의 ‘Mobile Pay’가 대표적이다. 단스케뱅크는 2010년 중장기 전략인 ‘New Standard'를 수립하고, 2013년에는 디지털 혁신의 일환으로 Mobile Pay를 출시하였다. Mobile Pay는 개인간 무료 간편송금으로 돌풍을 일으켰고 상거래 결제로 확대되었다. 2020년 현재 거래규모 1,250억 크로네(약 16.5조원), 온·오프라인 거래가맹점 17만 개를 돌파하였으며, 전 인구의 60%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의 90% 이상이 사용하는 명실상부한 덴마크의 국민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한편 덴마크뿐만 아니라 핀란드, 노르웨이에도 진출하였고, 최근에는 카카오톡의 ‘선물하기’와 같은 ‘디지털 선물’ 기능을 추가하면서 플랫폼을 통한 사업 확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⑤ 디지털 보험 플랫폼: 중안보험
보험업계에서도 디지털 금융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 전통적인 보험업에서는 복잡한 보험상품의 특성상 비대면 서비스 비중이 크지 않았으나, 새로운 디지털 보험플랫폼에서는 기술을 통해 언더라이팅, 상품 구성 등에서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
중안보험은 2013년 알리바바, 텐센트와 평안보험이 공동 설립한 인터넷 손해보험회사다. 글로벌 인슈어테크 1위 브랜드로, 누적고객수 4억 8천만명, 2020년 10월 기준 월간 액티브 유저가 232.5만명에 달하는 등 중국 온라인 보험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보험과 금융, 헬스케어, 자동차, 여행 등의 주요 사업자와 협력하여 맞춤형 보험 상품과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부분 파트너의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는 대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수심사와 보험금 지급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였다. 가령 자동차 생태계에서는 자동차 관련 회사를 연결하여 저렴한 자동차 보험료, 빠른 언더라이팅과 보험금 지급, 맞춤형 자동차 수리, 할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다양한 인터넷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보험 인프라도 제공한다. ‘Open Zhongan’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보험 플랫폼의 개설 방법과 데이터 및 소스를 공개하여 협업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알리바바를 통한 배송반송보험, 타오바오 판매자를 위한 보증보험 판매 등을 출시하였다. 한편 최근에는 건강관리, 의료서비스, 질병예방 등 보험과 연관이 깊은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하고. 보험을 넘어 명실상부한 ‘종합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⑥ 금융회사의 비금융플랫폼
디지털 금융플랫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비금융플랫폼과의 연계도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은행이 비금융플랫폼을 운영하는데 제약이 많으나, 최근 금융위원회는 은행이 비금융플랫폼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해외은행들은 다양한 비금융플랫폼을 구축하여 고객을 확보하고 사회적 가치도 제고하고 있다.
싱가포르 DBS는 기존 맞춤형 거래 플랫폼 금융사업과 관련성을 감안하여 부동산, 여행, 자동차, 유틸리티 분야에서 주요 업체와 제휴를 통해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생활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농업분야에 강점을 가진 터키 Deniz Bank는 농업인을 위한 ‘컨설팅 및 금융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하여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도 제고하고 있다. 스페인 BBVA는 구인구직 플랫폼 ‘yo soy empleo’을 구축하여 청년 구직을 지원하였다.

디지털 금융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금융회사의 방향과 과제

금융회사가 디지털 금융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사업모델을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 그간 주로 모바일 채널 강화와 프로세스 자동화에 집중했다면, 빅테크의 공세가 가시화된 이제부터는 플랫폼 사업모델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 은행, 증권, 보험 등 업권별 접근에서 벗어나 생활과 금융을 연계하는 생태계 속에서 다양한 공급자와 소비자를 연결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물론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중장기적으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단기적으로는, 금융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 PB, WM, 기업금융 등은 디지털화의 여지가 많다. 고객의 다양한 금융서비스 니즈를 디지털 금융플랫폼에 접목할 필요가 있다. 이 때 점포, 전문인력, 서비스 역량 등 기존 자산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면 빅테크의 플랫폼과 차별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소비자의 데이터에 기반하여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고도화하는데 이 부분은 빅테크 대비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생활서비스와 금융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디지털 생활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고객의 생활과 금융거래에 대한 데이터를 모두 모아 종합적인 고객 이해에 기반하여 맞춤형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때 BaaS모델이나 마켓플레이스 모델 등 해외의 다양한 모델을 도입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모델을 구축하는 데에는 핀테크나 커머스 등 외부 사업자와 제휴가 필요하며, 데이터가 풍부하고 금융 연계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해서는 직접 플랫폼을 구축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디지털 금융플랫폼은 금융회사에게 쉽지 않은 과제이기도 하다. 전통적 금융상품이나 서비스와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무엇을 염두에 두어야 할까? 우선, 전략을 추진하기 전에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고객경험을 심도있게 고민해야 한다. 단순히 앱에 스마트한 기능을 넣는 것만으로는 고객을 끌지 못하며, 비용절감, 편리한 거래 등 고객이 중요하게 여기는 불변의 가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쿠팡의 ‘로켓배송’이나 아마존의 ‘원클릭’ 등이 좋은 사례다. 단스케뱅크의 ‘Mobile Pay’도 ‘간편한 송금과 결제’라는 소비자 가치에 초점을 맞추어 성공했다.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상품 추천을 통해 고객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 좋은 지향점이 될 것이다. 그리고 데이터 및 API 인프라를 고도화해야 한다. 플랫폼을 통해 고객 맞춤형 거래 플랫폼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보안시스템을 강화하고 빅데이터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관련 인력도 확대해야 한다. 특히 핀테크 및 외부 기업과 연계를 위해서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인프라 고도화가 중요하다.

한편 플랫폼 사업의 특성에 기반한 조직 운영이 필요하다. 플랫폼 사업에서는 네트워크 효과를 위해 고객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므로 초기에 대규모 투자와 예산집행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계획에 기반한 은행의 전통적인 방식과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단기적인 수익성보다는 중장기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유연한 관리가 필요하다.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제휴, 고객 피드백 수집과 이해관계자 관리를 통해 플랫폼을 개선시켜야 한다. 이렇게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한 만큼 기존 사업 라인과 충돌이 적고 독자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전담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 또한 디지털 금융플랫폼의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육성해야 한다. 외부 플랫폼에 투자하거나, 내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사내벤처 등이 좋은 아이디어의 원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금융산업은 디지털 충격에 따른 성장의 변곡점에 도달하였다. 고객의 비대면 중심 행태 변화,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마이데이터 등 혁신 정책으로 빅테크와 금융회사간 전방위적인 디지털 금융플랫폼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디지털 금융플랫폼을 통해 금융회사는 고객모집 비용을 절감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으며 고객 관계를 심화시킬 수 있다. 반면 빅테크에 밀릴 경우 금융회사의 지속성장은 불가능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금융플랫폼이 금융산업을 혁신하고 미래를 밝히고 있다. 금융회사가 기존의 뱅킹앱을 넘어 명실상부한 디지털 금융플랫폼을 구축할 때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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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무역협회가 14일 ‘무역빅데이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기계신문] 한국무역협회가 14일 ‘무역빅데이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서비스는 무역정보포털인 KITA.net, 협회의 기업 간(B2B) 온라인 거래알선 플랫폼인 트레이드코리아, 무역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각각 이용할 수 있다.

‘무역빅데이터 서비스’는 협회의 지원 사업과 각종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의 과거 이력을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협회가 제공하는 보고서, 세미나, 지원사업 등 45만 건 이상의 무역 콘텐츠 중 고객의 특성에 가장 적합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자동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KITA.net에서는 이용자의 관심 업종·국가에 따라 관련 뉴스와 보고서를 추천하는 ‘맞춤뉴스’, 지원사업 및 서비스 이력에 따라 전시·상담회, 설명회 등을 추천하는 ‘추천 사업’, 이용자가 필요할만한 자금지원·통번역 서비스 등 협회의 각종 서비스를 추천하는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 무역아카데미 내 무역빅데이터 서비스

트레이드코리아에서는 이용자가 찾아본 상품에 관심을 가졌던 다른 이용자들이 검색해본 상품들도 자동으로 추천하고, 무역아카데미에서는 이용자와 유사한 학습 패턴의 이용자들이 수강한 과정 등을 추천해주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무역협회 박강표 무역빅데이터실장은 “이제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나 서비스를 직접 찾아다니지 않아도 관심 있을 만한 정보와 서비스가 더 편하고 빠르게 제공될 것”이라며 “앞으로 인공지능(AI) 바이어 매칭 등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애피어, 옴니채널 챗봇 플랫폼 봇보니(BotBonnie) 출시로 대화형 마케팅 역량 강화

BB-news-release

2021년 6월 22일, 타이베이(대만) –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애피어(TSE: 4180)는 오늘 옴니채널 대화형 마케팅 플랫폼 봇보니 ( BotBonnie )를 출시하여, 각종 메신저 서비스에서 복잡한 고객 여정을 지능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애피어의 AI 기반 솔루션 제품군을 한층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봇보니의 출시로 고객 중심 풀 퍼널 마케팅 전략을 취하고 있는 애피어가 대화형 커머스 및 마케팅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봇보니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전체에서 오늘부터 판매된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 1 에 따르면, 고객 충성도는 기업이 고객의 문제 해결을 도울 때 생기지만 동시에 고객 서비스 상호작용으로 충성보다 불충성이 생길 가능성은 4배 더 높다. 따라서 가트너는 챗봇 구축을 고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유지 전략의 일환으로 활용하여, 고객 서비스 담당 직원이 고객의 더 시급한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한다. 봇보니와 같은 옴니채널 챗봇 플랫폼은 마케팅 상황별 시나리오를 식별하는 데 능숙하며 여러 메시징 채널에서 한 번에 채팅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는 뛰어난 유연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이 매출을 확대하고 고객 충성도를 쌓는 데 도움을 준다.

기존의 애피어 AI 기반 솔루션 포트폴리오에 봇보니가 추가됨으로써 애피어 고객들은 AI 기반 플랫폼 및 분석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오프라인 및 온라인 환경에 걸친 전체 고객 여정을 원활하게 탐색할 수 있게 된다. 대화형 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존 데이터의 보강은 AI 모델의 학습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이로써 고객 행동에 대한 강력한 예측이 가능해져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

봇보니는 가망 고객 발굴 및 획득에서부터 유지 및 거래 완료에 이르기까지 마케팅 퍼널 전 단계를 지원하는 애피어의 제품 시너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피어의 AI 기반 광고 솔루션 크로스엑스(CrossX)를 통해 생애가치(LTV)가 높은 고객을 발견하고 리타겟팅한 다음, 대화형 AI 챗봇을 활용하여 페이스북 메신저(Facebook Messenger), 라인(LINE) 및 구글 비즈니스 메시지(Google Business Messages)와 같은 소셜 미디어 채널로 이끌어 오는 자동 고객 참여를 이어갈 수 있다. 고객의 상호작용을 분석한 후에는, 애피어의 AI 기반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인 아이쿠아(AIQUA)를 활용하여 개인화된 웹/앱 푸시를 보내는 트리거 캠페인을 진행하거나, 혹은 AI 기반 전환 극대화 솔루션 아이딜(AiDeal)을 활용하여 망설이는 사용자를 고객으로 전환하는 데 적합한 쿠폰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대화형 데이터를 분석하면 고객 동향 파악 및 모든 접점에서의 개인화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애피어의 기업용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아익슨(AIXON)을 통해 비정형 대화 데이터를 분석하면 깊이 있는 고객 인사이트를 얻어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최근 대화형 커머스에 대한 시장 수요는 증가 일로에 있다. 글로벌 총 지출이 2021년 410억 달러에서 2025년까지 4년간 590% 성장하여 2,9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 조회에서 결제 완료까지 전체 판매 프로세스를 챗봇 2 으로 처리할 수 있다. 가트너 3 는 현재 5% 미만인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대화형 AI 내장 비율이 2023년 4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봇보니가 소비재(FMCG), 체인 스토어, 금융, 교육, 자동차 및 전자상거래 부문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전문성이 애피어의 고객 기반 확장을 더욱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피어의 공동설립자이자 CEO인 치한 위(Chih-Han Yu) 대표는 “1년 반 동안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아시아 지역의 상거래 시장 또한 커다란 변화를 겪었고, 리테일러 및 전자상거래 브랜드들이 대화형 상거래의 발전에 기여했다. AI 챗봇은 메신저에서의 자연스러운 상거래 참여를 유도한다”며 “애피어의 AI 솔루션 제품 라인업에 봇보니를 추가함으로써 고객 참여 역량을 메신저로 확장할 수 있게 됐으며, 고객들은 애피어를 통해 고객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표준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기업은 고객 중심 전략으로 돌아가 대화형 마케팅 기차에 올라타야 한다. 소비자를 충성도 높은 VIP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봇보니의 공동설립자이자 CEO인 로이 로(Roy Lo) 대표는 “봇보니가 애피어 가족으로 합류함으로써 커다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봇보니의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애피어를 통한 오늘의 봇보니 출시로 고객들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에 이르는 전체 고객 여정에서 초개인화를 실현하는 진정한 의미의 옴니채널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애피어의 강력한 AI 및 데이터 분석 역량과 봇보니의 대화형 커머스 경험이 결합되어 APAC 고객들이 대화형 마케팅의 힘으로 뉴노멀 시대에서도 성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로써 애피어의 봇보니 인수가 완료되며, 봇보니의 임직원들은 공식적으로 애피어의 임직원으로서 근무하게 된다. 봇보니의 CEO 로이 로 대표는 계속해서 봇보니팀을 이끌며 애피어와 협력하여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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