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HR 혁신을 추진한다.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창의성과 주도성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신한카드는 임영진 사장 등 전 임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카드 본사에서 15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신한카드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하반기부터 적용할 새로운 인사 제도를 발표했다.
신한카드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애자일(Agile) 조직의 팀장을 사내 공모해 직급, 연령 등에 관계 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사원급 직원이라도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되면 팀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오픈마켓 방식의 인사 운영을 전 부서로 확대해 본인이 원하는 업무를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신한카드는 창의적 사고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MZ세대 직원들의 성장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직원 대상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코칭 등을 활성화해 성장을 격려하는 한편, 조직에 최적화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AI 역량 전형’을 도입해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때부터 활용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신한금융그룹 핵심가치인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를 실천하기 위한 행동약속을 수립하고 이를 선포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동약속은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를 신한카드의 문화로 내재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사 연수를 통해 258개 아이디어 도출 후 최종 후보군에 대한 전 임직원 현장 및 온라인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각 핵심가치별로 2개씩 선정됐다.
각 행동약속은 ‘바르게’의 경우 ‘고객 입장에서 판단합니다’와 ‘금융인의 기본을 지킵니다’이고, ‘빠르게’는 ‘지식과 지혜를 나눕니다’, ‘생각은 행동으로 바로 옮깁니다’이다. ‘다르게’는 ‘다양성을 존중합니다’, ‘일상에서부터 변화를 시도합니다’가 선정됐다.
한편 이어 진행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상반기 성과 등을 되돌아보고 하반기 사업 환경, 중점 전략 등을 토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강평을 통해 불확실성과 불투명성이 가득한 상황에서 ‘100년 신한’을 위해서는 ‘창조적 압축성장’, ‘창조적 비즈니스 확장’, 신한 문화의 ‘창조적 계승’ 등 3가지 중심축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먼저 ‘창조적 압축성장’은 지식과 경험, 문화, 윤리의식 등 질적 요소들이 자산, 고객수 등 양적 요소들과 함께 성장함을 의미하고, 특히 더 나아가 외부 변화보다 더 신속하게 성장하는 ‘스피드’의 개념도 포함된다며, 기존의 단순한 사고를 바탕으로 한 직선형 업무방식과 성공 방정식을 버리고 변화의 본질에 자산 다양성 입체적으로 접근해 새롭게 성장의 실마리를 포착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임영진 사장은 “우리의 사업영역에 전통 카드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뱅크, 빅테크 등이 있는 만큼 스스로 비즈니스 모델 등을 파괴하고 재개발하는 창조적 파괴가 반드시 있어야 미래 시장에서 사업 확장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직원들이 시간, 공간, 생각의 한계를 과감히 뛰어넘어 비즈니스를 새롭게 정의하는 ‘창조적 비즈니스 확장’을 경험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자산 다양성 고 말했다.
또한 임 사장은 고객중심, 금융보국 등 오늘의 신한을 만들게 한 특유의 문화와 정신을 ‘일류(一流)’의 눈높이에 맞춰 재해석하고 새로운 가치로 탄생시키는 ‘창조적 계승’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임직원들이 창의성과 주도성에 기반해 행동할 수 있도록 문화, 시스템 전반의 강력한 리부트(RE:BOOT)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임 사장은 건강한 조직은 미래 방향에 대한 조직적 확신과 강한 대응력, 변화와 혁신의 힘을 갖고 있는 조직인 만큼 3가지 중심축을 실천함으로써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HR 혁신을 통해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디지털 조직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바빠다 행동약속을 회사 모든 활동에서 자산 다양성 지속적으로 실천해 구성원들이 스스로 정한 자기 규율 속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신한의 가치를 멀리, 널리, 빨리 공유하며 일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것’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산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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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IT인프라 운영을 위한 정보자산 취약점 통합 관리 방안의 필요성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현재 우리는 매우 복잡한 IT 환경 속에 살고 있다. 그리고 이는 마치 각양각색의 나무들로 둘러 쌓인 무성한 숲을 연상시키는데, 이러한 ‘IT 인프라 숲’을 안전하고 자산 다양성 쾌적하게 지켜내기 위해 우리는 다양한 공격자들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지속해왔다. 단 하나의 작은 불씨가 이 공간을 한 순간에 재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만큼 모든 위협 요인을 탐지하고 대응할 수 보안관제 전략아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보안관제 전략은 네트워크 보안 장비를 기반으로 외부와 내부를 분리하는 경계보안(Perimeter Security)의 1세대 단위보안관제에서 시작해 데이터 보안(Data Security)기반의 2세대 통합보안관제, 신뢰 보안(Trust Security)기반의 3세대 빅데이터 보안관제로 발전해왔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접목한 관제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더욱이 오늘날엔 클라우드로 비즈니스가 확장되고 코로나19가 촉발한 재택 및 원격 근무의 확산으로 원격 데스크톱 프로토콜(RDP)·가상사설망(VPN)과 같이 외부에서 접속할 수 있는 지점이 급증하는 등 IT 인프라 운영 환경이 전반적으로 확장됨에 따라, 이를 통한 침해 위협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마디로 복잡 다양해진 IT 인프라 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되는 바, 이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최근 IT의 경계가 클라우드로 확장되면서 다양한 인텔리전스와 결합된 자산 다양성 멀티·하이브리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 전반의 위협을 식별하고 이해할 필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업이 도입하는 IT 시스템들이 늘어나고 수많은 사용자-기기-시스템 간의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IT 인프라 환경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도화된 위협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렇듯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안전한 IT 인프라 환경을 구현해낸다는 것은, 현재로서 매우 불가능한 과제로만 느껴진다.
일전 여러 매체를 통해 ‘데이터 경제는 데이터 활용이 다른 산업 발전의 촉매 역할을 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경제를 일컫는다.’라는 내용의 글을 본 적이 있다. 보안 분야 역시 사뭇 다르지 않다고 생각된다. ‘디지털 경제의 핵심이 데이터’라면 ‘디지털 환경의 보안 핵심 또한 데이터’인건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 않을까.
사실 IT 인프라의 확장은 대체로 외부 공격에 대한 틈이 되어 언뜻 안전한 IT 인프라 운영은 외부 공격에 대한 만반의 대비로 실현 가능할 자산 다양성 자산 다양성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데이터 관점에서 살펴 본다면, 외부 위협에 대한 데이터 관리만으로 정말 대비가 충분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다양성이 존재하는 IT 인프라에서 중요한 데이터의 범위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적어도 IT 자산에 대한 데이터가 단순히 서버로 한정되기에는 너무나 많은 환경적 변화가 있었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자 이제 날로 무성해지는 IT 인프라 숲을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다시 근본으로 돌아가 생각해볼 필요가 생겼다. 그리고 이를 위해 과거 위대한 스승들이 이야기하고 또 우리가 일상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지피지기면 백전불태(百戰不殆)’를 빌리고자 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으로, 지금 직면하고 있는 모든 보안 위협을 확인할 수 없다면 최소 내가 운영하고 있는 IT 인프라 내부 환경에 대해서라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최근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IT 환경이 다양해지면서 사이버 공격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 데이터 유출 등이 발생한 보안 사고의 상당수는 패치만으로도 대비가 가능했던 기존에 알려진 취약점을 활용한 공격이었다. 이는 대부분의 사고가 충분히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완벽한 통제 하에 두고 어떤 보안적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관리자가 파악하여 대처할 수 있다면, 최소한 내부 자산에 대한 위협 및 피해 대응에 대해서 전략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각 자산에 대한 보안 제품들의 연계를 자동으로 수행해낼 수 있다면, 멀게만 느껴졌던 안전한 IT 인프라 환경 구현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
핵심은 통합에 있다. 개별적으로 파편화되어 있는 IT 자산의 보안 취약점 정보를 수집하여 통합자산에 대한 데이터 표준을 정하고, 이를 이용해 외부 위협으로 탐지된 이벤트가 실질적으로 내부에 유효한 위협인지를 판단, 해당 위협 이벤트의 위험도를 분석하고 객관화한다. 그리고 그 후에는 취합된 자산 위협 정보를 활용하여 취약 자산에 대한 신속한 대응까지 가능하도록 한다면, 단순 일차원적인 대응을 넘어 사전 예방 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사고 범위(자산 목록화)’ 그리고 ‘대상 범위에 있다면 얼마나 유효한가’이다. 예를 들어 기업 서버에 내부 취약점을 이용한 침투 시도가 발견되었다면, 이와 관련하여 담당자가 가장 먼저 하게 되는 생각은 ‘해당 문제가 시스템 관리 범위에 있는가, 해당 시스템에 유효한 공격을 받았는가, 관련된 이슈에 대해 우리가 대응해야 하는 대상이 식별되는가’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부 자산에 대한 충분한 사전 인지가 없다면, 정확하고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진다.
그렇기에 IT 인프라 환경에서 작동되는 서버나 컴퓨터, 장비, 가상 머신, 또는 업무용PC, 휴대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모든 내부 자산을 아우르는 최신 자산 목록 현황을 파악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또 이러한 물리적 자산 외에도 사내 통신 방법과 데이터의 흐름, 사용 중인 메일 서버나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외부 서비스 등도 정확히 파악하여 잠재적 위험이나 취약점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과정을 거쳐, 실물 자산에 대한 현행화가 그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내부 자산의 통합 관리 및 취약점 관리에 대한 현행화가 이뤄지고 있다면, 보안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탐지도 가능해진다. 우리가 운영하고 있는 자산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위협 탐지 시스템(SIEM)과 연계하여 발생한 공격 이벤트에 대한 정확도를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통합된 자산 정보를 기반으로 사내 중요도에 따른 분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서비스 가용성, 사용 빈도, 편의성, 기존 공격에의 유효성 이력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문제 발생 시 우선 순위 결정에 도움을 받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자동화를 통해 자산의 현황 및 취약점 정보에 대한 신뢰성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지도, 정확한 위협 탐지 조건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보안 위협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탐지 및 식별을 넘어, 통합된 자산 정보를 활용한다면 발생하는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분석 또한 가능해진다. 자산 정보를 바탕으로 IT 시스템 환경 구성 취약점, 제품 취약점 등 각 유효 경보에 적합한 자산을 확인하고 해당 유효 경보의 실효성을 분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분석 시점에서 귀중한 시간을 절약해 효과적인 보안관제를 수행할 수 있다. 또 취약점 통합 관리를 통해서 각 자산에 대한 취약 항목을 한번에 파악하고 CCE, CPE, CVE 정보를 자산에 맞게 유기적으로 반영하여 관리할 수 있다.
대응 전략 차원에서는, 발생한 위협에 대하여 통합 자산관리 현행화 작업을 통해 관련 조치가 제대로 수행되었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한 마디로 자산 정보를 통합하고, 위협 탐지 시스템(SIEM)과 연동할 수 있다면, 보안 위협의 평가에서부터 대응까지 한층 강화된 보안 체계를 구현해낼 수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혁신 시대의 도래는 보안 업계에도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 인프라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네트워크 보안 장비를 기반으로 경계 보안에 중점을 두었던 과거의 방식은 관리 포인트가 증가한 현 시점에 더 이상 효율적이지 못하다. 그리고 이렇듯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에 대한 통합 관리가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안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IT 인프라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관련 자산에 대한 통합 데이터를 구축, 각 자산에 대한 취약점을 현행화하여 이를 보안관제시스템과 연동 및 적용한다면, 복잡 다양한 인프라 환경 속 분산된 자산을 노리는 여러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사상누각(沙上樓閣)이란 말이 있다. 모래 위에 세운 누각이란 뜻으로, 기초가 약하여 오래가지 못할 일이나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제는 날로 고도화되는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너무나 빠르게 발전하는 ICT 생태계 속 자산 다양성 모든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기에는 매우 제한적이다. 내부 인프라 자산과 환경에 대한 최적화된 취약점 통합 관리를 통해 큰 변화의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튼튼한 보안 체계를 구현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자산 다양성
KB금융그룹, 2021년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ESG금융 지난해 누적 25조원…목표치 절반 넘겨
미래세대 지원 앞장…누적 2만명 일자리 연결
중장기 다양성 확보전략 공개…“다름의 경쟁력”
“지금은 멈출 때가 아니다.”
KB금융그룹이 지난해 ESG 경영성과를 묶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작년 한 해 환경, 사회 부문 중장기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발자취를 주로 담았다. 또 2027년까지 그룹 다양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ESG로의 길은 미래의 생존에 대한 문제이며 ‘더 나은 성장’을 위해 지속되어야 한다”라며 “(대내외적 위기상황 속) 지금은 멈출 때가 아니라 위험을 기회로 바꾸기 위해 모두 함께 손을 맞잡고 걸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50년 탄소중립 위해 뚜벅뚜벅…ESG금융에 누적 25조원 투입
KB금융은 지난해 2050년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 제로(‘0’) 목표를 발표했다. ‘KB 넷 제로 스타(Net Zero S.T.A.R.)’다. 이를 위해 고탄소 산업을 배제하는 네거티브(Negative)가 아닌, 배출량 감축을 지원하는 포지티브(Positive)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포지티브 전략이 가장 필요한 곳은 중소·중견기업이다. 대기업과 달리 저탄소 경영전환에 비용부담 등의 어려움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KB금융은 이들 기업에 ESG 대출, 컨설팅 등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ESG 금융 확대다. KB금융은 작년 2030년까지 ESG 금융(상품·대출·대출)규모를 50조원까지 확대하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2030’이다. 지난 해 목표치 대비 절반을 뛰어넘는 누적 25조1600억원을 달성했다.
그렇다고 기후변화에 따른 부정적 리스크를 외면하는 건 아니다. KB금융은 지난 2020년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국내·외 석탄채굴 및 발전소 건설 관련 금융활동을 중단하고 있다. 또 계열사별로 투자·대출상품에 대한 ESG 기반 평가를 실행하고 있다.
TCFD(기후 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권고안에 따라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을 전환 리스크, 물리적 리스크로 나눠 관리·대응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자체 기후 리스크 관리체계(ESRM)도 개발해 적용 중이다.
미래세대 교육부터 일자리 매칭까지 전방위 지원…누적 일자리 매칭 2만명
KB금융은 사회공헌 부문에서 주로 미래세대에 대한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은 ‘KB 드림 웨이브(Dream Wave) 2030’이다. 2030년까지 청소년 30만명에게 성장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 생애 주기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청소년 약 5만명이 참여했다.
또 KB금융은 청년 일자리 문제해결을 위해 2011년 ‘KB굿잡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대표 프로그램은 ‘KB굿잡 취업박람회’다. 단일 규모로 국내최대 취업박람회로 작년 말까지 총 4330개 기업이 참여했고 구직자 90여 만명이 방문했다.
KB금융은 채용을 독려하기 위해 박람회 참가기업에 채용지원금도 지원하고 있다. 또 박람회 참가기업에 금리우대 혜택 인센티브도 제공했다. 이렇게 취업박람회 통해 지난해 누적 총 1만9613명에게 일자리를 연결했다.
KB금융은 혁신금융 역할도 다하고 있다. 2015년 스타트업 전담 육성조직인 ‘KB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센터’를 설립했다. 우수 스타트업을 ‘KB 스타터스’로 선정하고 입주공간, 멘토링, 투자연계 등 프로그램 제공하며 누적 156개사를 지원했다.
2027년까지 다양성 확보 총력…여성 리더 20%까지 끌어올린다
KB금융은 이번 보고서에서 그룹 다양성 확보 중장기 전략인 ‘KB (다이버시티) Diversity 2027’를 공개했다. 2027년까지 채용, 성별, 역량 등 3개 부문에서 다양성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총 3단계로 구성된 로드맵과 14개 다양성지표도 마련했다.
먼저 채용 다양성 부문에서 KB금융은 장애인·보훈·다문화 자산 다양성 등 다양한 계층 신규채용 비율을 1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 기준 이 비율은 9.8%다.
다음으로 성별 부문에서 여성 리더(부점장 및 경영진) 비율을 20%까지 키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여성 경영진, 부점장 비중을 각각 6.6%, 16%다. 역량 부문에선 여성 핵심전문가(본부팀장 및 은행 기업금융 팀장)를 30%까지 육성한다는 목표다. 현재 여성 기업금융 팀장 비율은 9.5%다.
2027년 목표치와 비교해볼 때 채용 다양성 부문과 달리 성별, 역량 부문에서 부족한 점이 두드러진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각 계열사별로 직급 단계별 여성인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그룹 차원에서도 공동 ‘WE STAR 멘토링 프로그램’을 꾸려 여성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KB금융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궁극적으로 “다양한 계층을 포용하고 양성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여 다양성 가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금융 윤종규 회장은 “(어려운 대내외적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힘들게 개척해 온 더 나은 성장과 더 나은 경영으로의 미래는 지속되어야 한다”라며 “KB만의 차별화된 ESG 경영실천을 통해 우리를 포함한 전 세계가 ‘더 나은 세상’으로 가는 길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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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핵심과제①]"청와대, 베르사유 궁전처럼 전시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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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2.07.21 15:49 기사입력 2022.07.21 13:00
박보균 장관 새 정부 업무계획 보고, 전면에 '살아 숨 쉬는 청와대' 내걸어
"앞으로 문체부서 전반적인 운영 주도…프리미엄 전시 공간으로 재구성"
대통령 역사문화 공간 조성…자문위원단에 박지만·노재헌·김현철 등 합류
문화재청 역사·문화 연구 충돌 우려엔 "충돌 여지 전혀 없다" 단언
"청와대를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처럼 프리미엄 전시 공간으로 만들겠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새 정부 핵심과제 전면에 '살아 숨 쉬는 청와대'를 내걸었다. 원형을 보존하되 예술을 접목해 국민 속에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박 장관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새 정부 자산 다양성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핵심과제는 ▲살아 숨 쉬는 청와대 ▲K-콘텐츠가 이끄는 우리 경제의 도약 ▲자유의 가치와 창의가 넘치는 창작 환경 조성 ▲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 보장 ▲문화가 여는 지역 균형 시대 다섯 가지.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 일류 문화 매력 국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가장 공을 들이는 과제는 단연 살아 숨 쉬는 청와대다. 국민 품으로 돌아온 만큼 새 정부의 핵심 브랜드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상징자산으로 키울 생각이다. 공간의 다양성과 품격, 매력을 확장해 문화·예술적 면모를 확립하고자 한다. 박 장관은 "문화재청이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을 꾸려 청와대를 관리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문체부에서 전반적인 운영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본관 내부가 공개된 26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본관을 관람하기 위해 줄을서고 있다./강진형 기자[email protected]
문체부는 본관과 관저를 예술작품이 함께하는 전시 공간으로 재구성한다. 전자에서 공간에 맞춰 제작된 작품은 본래 자리에 그대로 배치한다. 후자에는 거실과 별채 식당을 중심으로 미술품을 설치한다. 대정원은 종합 공연예술 무대로 활용한다. 박 장관은 "개방 1주년 등 주요 계기마다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 등 다양한 분야가 어우러지는 공연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빈관은 프리미엄 근현대 자산 다양성 미술품 전시장으로 꾸민다. 청와대 소장품 기획전, 이건희 컬렉션 등 국내외 최고 작품을 유치해 선보인다. 박 장관은 "동서양 요소가 혼합된 포스트모더니즘 양식의 건축물로, 고품격 전시에 적합하다"며 "이르면 가을부터 전시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을 대거 참여시켜 프리미엄 전시 공간으로 조성한다"며 "민관 협력의 롤모델을 제시하겠다"고 자신했다.
문체부는 첫 전시로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을 준비 중이다. 허백련, 장우성, 김기창, 허건, 서세옥, 배렴, 박대성, 송규태 등의 작품을 펼쳐 한국화의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박 장관은 "1948년 이승만 경무대 시절부터 최고의 미술품이 있었다는 스토리텔링 기초작업을 병행해 진행 중"이라며 "도록 등 관련 작업은 민간 전문가에게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녹지원 등 야외공간에는 조각공원을 마련한다. 파빌리온 프로젝트 등 특별전시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춘추관은 시민 소통 공간, 2층 브리핑실은 민간에 대관하는 특별 전시 공간으로 바꾼다. 전자의 첫 전시는 8~9월 장애인문화예술축제로 낙점했다. 박 장관은 "다음 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와 협의 중"이라며 "김현우, 정은혜 작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복합 문화 공간 추진에는 박 장관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 그는 "김영삼 대통령 집권 당시 청와대 출입 기자로 활동했다"면서 "영빈관 2층에서 문화행사를 취재하며 전시 공간으로 적합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도 가보시면 다양한 공간 활용을 상상하게 될 것"이라면서 "건축물 원형만 보존·관리한다면 문제 될 일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청와대를 대통령 역사문화 공간으로도 조성한다. 본관 터 등을 대통령의 리더십과 삶, 권력 심장부를 실감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꾸민다. 이미 스토리텔링 등을 위한 자문위원단은 구성됐다. 이승만 대통령 며느리 조혜자씨를 비롯해 윤보선 대통령 아들 윤상구씨, 박정희 대통령 아들이자 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지만씨, 노태우 대통령 아들 노재헌씨, 김영삼 대통령 아들 자산 다양성 김현철씨, 김대중 대통령 아들 김홍업씨 등이다. 박 장관은 "하나같이 청와대에 실제 거주했던 분들"이라며 "기록으로 남지 않은 역사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이에 맞게 전시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관련 사업으로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로 철거된 구 본관 터 모형도 복원한다. 현재 '절병통(현관 지붕 위에 있던 장식물)'만 남아 있는 곳이다. 박 장관은 "정부 수립은 물론 6·25 전쟁, 산업화, 민주화의 고뇌를 함께한 자산 다양성 대통령의 문화 흔적"이라며 "재조명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역설했다.
사실 청와대 터의 역사는 고려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문종과 숙종이 남경 이궁(離宮)을 지었다. 조선 세종은 경복궁 후원을 조성했다. 당시 건립된 서현정, 취로정, 관저전, 충순당 등은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 고종은 창덕궁 후원을 본떠 복원에 나섰다. 상춘재와 녹지원 인근에 융문당과 융무당을 만들어 무과 시험장 등으로 활용했다. 영빈관 인근에는 풍년을 기원하는 뜻에서 논밭인 팔도배미와 재당인 경농재를 조성했다.
이에 문화재청은 현재 땅속 유물 유무 여부를 파악하는 물리 탐사를 진행 중이며 역사·문화 가치를 파악하는 기초 조사도 준비한다. 복합 문화 공간과 상반된 성격의 연구지만 박 장관은 개의치 않았다. "충돌할 여지가 없을 만큼 치밀하고 정밀하게 살아 숨 쉬는 청와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문화의 힘으로 대통령 업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지역의 환경보호단체가 여수세계박람회와 ‘여수선언’이 채택된 지 10주년을 맞아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통해 여수선언의 구체적인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 김지순, 박영석, 정한수, 진옥)은 22일 논평을 내고 “여수선언은 박람회 주제인 해양환경보전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박람회 유치 시 내걸었던 공약사항이었으며 기후변화대응과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한국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며 “여수선언이 채택된 후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지난 10년간의 실천여부를 검토해보고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유치활동과 도시환경협약(UEA) 여수정상회의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활동을 해왔다면 이제는 해양환경보전 활동으로 「여수선언」을 이행할 때”라고 강조했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생태적으로 중요하거나 해양경관 등 해양자산이 우수하여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큰 구역에 대하여 지정하는 것으로 여수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천연기념물 백도가 있는 곳이며 람사르습지 순천만의 모체 여자만이 시작되는 곳이자 멸종위기종 상괭이의 서식처로 해양보호구역의 범위인 해양경관보호구역, 해양생태계보호구역,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의 지정 모두가 가능하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따라서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통해 해양생태계를 보전하는 일은 여수선언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여수가 여수선언의 실질적인 이행을 통해 박람회 정신 계승의 의지를 보여줘야만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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